주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실패할 이유를 너무 많이 얘기한다.

주변에 물어봤더니 사용하지 않을 거라고 했다.

처음에 들으면 정말 힘이 빠지고, 하지 말아야 하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안될 이유가 너무나도 많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우리의 고객이 아니다.

 

피드백과 막연히 실패할 것이라고 얘기하는 것을 분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유사한 서비스가 있다고 말하는 것 (있다고 내가 못할 이유는 없다.)

 유사한 서비스가 있어도 도전해볼 수 있다..

-그 돈 주고는 사용하지 않는다더라(정말인지 아닌지 확인해봐야 안다. 대한민국 인구만 4천만명)

 *추후 사람 고용할 것까지 고려하여 측정한 금액인지라 쉽게 변경할 수는 없었다.

-돈있는 집은 청소할 때에 쓰레기까지 버린다더라(정말인지 아닌지 확인해봐야 안다.)

-아주머니가 이 서비스를 받으려면 매일 매일 쓰레기를 버려주어야 한다고 했다. (아파트단지내 고객이 주는 피드백)

 

*와이컴비네이터의 수업 내용에도 같은 내용이 있었다.

 주변에 묻고 할까말까를 결정하는 것이 아닌 실제 이용할 고객을 찾아야 한다.

 

*인스타그램 코파운더도 얘기하기를 사람 마음은 짐작하기 힘들다고 한다.

 주변에 누군가가 사용하고 있다면 싫다고 하던 사람도 어느 순간 사용하게 되는 상황이 온다고 했다.

 

 

다음 글에서는 포스트모르템이라는 주제로 글을 적어보려고 한다

아마도 마지막 글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 된다.

시도한 2가지 : 아파트관리사무소 소장님과의 미팅 그리고 세대별 전단지 붙이기

일단 내가 빌려 쓰고 있던 사무실과 근접해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 부터 타겟으로 정해보기로 했다.

 

주상복합아파트 입주민대표와 미팅

아파트입주민대표이었지만, 주상복합이라서 그런지 뭔가 모르게 어느정도의 현 위치에서 차지하는 권한이 있어보였다.

 

첫 미팅 긍정적

- 이런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계속해서 관리사무소에 얘기하던 중이었고 했다.

- 하지만, 추후 다시 연락 드려 찾아가보니 안될 것 같다고 했다.

 

세대별 전단지 붙이기

-전단지를 다 붙였지만, 연락이 없었다. 지금까지도..

 

2. 빌려쓰던 사무실의 임대주가 살고 있던 아파트

임대주가 동대표이었고, 관리사무소 소장님을 소개 해주었다.

미팅은 임대주와 관리사무소장과 같이 미팅을 했다.

내가 미팅 전에 확인하고 간 내용은

아파트 동이 몇개인지 대략 거주자가 몇명정도 되는지 인터넷으로 확인만 하고 갔다.

 

미팅 후 내가 느꼈던 점

- 일단 동대표는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서비스를 이해를 하지 못했다. 

  단순히 쓰레기를 대신 버려다 주는 서비스라고 각인 시켰어야 했다.

- 관리사무소장은 일단 창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 낮추어 보았던 것 같다.

  그리고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서 관리사무소의 위상이나 입지가 줄어들 것 같은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말하지는 않았지만, 말하는 도중에 느껴지는 분위기가 있었다.

 

3. 사무실 근처에 있던 또다른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장님부터 만나러 갔다.

어디 업체에서 나왔다고 하면 판매업체로 생각해서 만나게 해주질 않아,

주거서비스가 환경에 대한 일도 하는 것이니 환경업체라고 나자신을 소개했다.

그리고 드디어 관리사무소 소장님을 만났다.

 

관리사무소장님과 미팅 

-아파트에 해당 되는 서비스보다는 원룸이나 빌라 같은 곳에 서비스를 하는게 맞다라는 피드백을 주셨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전단지 돌리기

-관리자분에게 쫓겨났다.

 

4. 사무실의 근처에 있던 또 다 다른 아파트

디자인쓰레기통을 갖다주고, 거주자가 그 안에 쓰레기를 버려야 하는데 세대간의 거리가 좁으면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냄새라던지 고려해야 할 것이 많았다.

그래서 내부구조를 알아야겠다고 생각해서 부동산을 통해 아파트에 들어가보았다.

주상복합이라는 이름에 비해 세대간의 거리가 생각보다 짧았다.

그러나 관리사무소 소장님을 먼저 만나서 얘기해보기로 했다.

 

관리사무소 소장님과의 첫미팅

-다른 업체와의 일이 잘 해결이 안되었던 것 같다. 짜증을 내시더니, 다음에 오라고 한 뒤에 미팅이 끝났다.

 

 

5. 내가 하고 있는 것이 맞을까? 아파트와 계약하기 위한 과정들

아파트관리사무소 소장님들과 만나다보니 과연 이렇게 하는 것이 맞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장님과의 미팅이 성공했다고 해서 성공이 아니다.

동대표가, 입주민대표 등등 투표를 통해서 계약을 하고 연단위로 계약을 하게 된다.

기존에 업체를 통해 아파트를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들을 보면 그렇다.

그 계약을 하기 까지의 과정이 너무 어렵고 거쳐가야 하는 상대들이 많다.

 

개인을 타겟으로 전단지 돌리기

그렇다면 개개인에게 전단지를 돌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괜히 자꾸 돌아다녀봐야 관리사무소에서는 대부분이 부정적이어서 개인을 노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6. 아파트 내부에서 전단지 돌리기

아파트 내부에서 전단지 돌리기 성공

아파트 내부에서 통신사에서 폰을 팔고 통신사 전단지를 돌리고 있었다.

나도 똑같은 사람인데 왜 나는 전단지를 못돌리지..

현수막에 연락처가 있어 전화를 걸어 잠깐만 아파트 앞에 커피숍에서 만나달라고 했다.

어머니 뻘 되시는 분이 나오셨고, 괜찮다면 현수막 안에서 나도 전단지를 돌릴 수 없겠냐고 요청했다.

된다고 했다. 이루었다!!!!

 

통신사 휴대폰 판매 도와주고 전단지 돌리기

나는 고마워서 지나가는 주민들을 현수막으로 안내했고 전시된 휴대폰을 보여드렸다.

그리고 동시에 내가 만든 전단지도 주민에게 드렸다.

조금 뒤에 관리하시던 통신사 차장님이 오시더니 전단지를 돌리도록 도와주었다.

단, 돌리다가 잘못되면 책임은 내가 온전히 지는 것으로.. 아무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다행히..

 

다른 아파트도 현수막을 치고 같은 방법으로 가신다길래 같이 따라갔어야 했는데,

그 때즈음 가지고 있던 현금이 바닥이 났고, 그만두어야 하는 상황이 왔다..

 

7. 서적읽기 및 현 상황에서 도움 될만한 전략 구상해보기

- 사실 읽으면서 엄청나게 무언가 많이 메모했다. 메모할 때에 에버노트를 주로 활용했었던 것 같다.

  사업전략 생각해보면서 메모한 것만 위주로 추후에 따로 작성하려고 한다.

 

 

-읽었는데, 당장에 내 상황에 무언가를 적용한다라는 게 딱히 나오지 않았다.

 그냥 한번 읽는 정도에 그쳤다. 급했고, 빠르게 무언가를 해야 했기에..그래 변명일 뿐이다..

 

 

8. 개발외주 논의(전자투표 및 아파트 관리기능 어플리케이션 건)

"그래 개발해서 어플리케이션 배포해보자." 라는 생각은 누구나 한번즘은 가지고 있었다.

나도 그랬다. 직접 개발을 할 생각은 전혀 못했다.

외주를 무조건 생각을 했는데, 논의 결과 일단 비용문제가 가장 앞을 가로 막았다.

그리고 개발을 해서 배포한다 하더라도, 그 뒤에 유지보수비용은 어떻게 할 것인지가 또 앞을 가로막았다.

오프라인으로 활동해서 수익이 난 뒤에 그 때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9. 마인드 컨트롤 및 체력관리

그 당시에는 무조건 열심히 하려고 했기에 정말 쉴틈없이 눈뜨면 일하고, 눈감으면 자고를 반복했다.

혼자서 무언가를 계속 했던 탓일까, 체력이 너무 빠르게 고갈 되었다.

그래서 내 체력이 유지 되는만큼 잠을 조금 더 자기로 했다.

자금은 거의 없었고, 뻔히 마이너스인 통장잔고.. 끊임없이 마인드 컨트롤을 해야 사업을 할 수 있었다..

 

 

10. 아파트 근처 부동산 및 세탁소에 서비스소개

도저히 혼자서는 안될 것 같았다.

부동산 근처에다가 혹시 소개 시켜주시면, 일정의 수수료를 드리겠다며, 전단지를 드리고 왔다.

인근 세탁소에 들어가서 전단지를 드리려고 왔더니, 얘기는 안들어보시고 거부하셨다..

 

11. 내가 사는 아파트에서 쓰레기를 버릴 때 수거용 큰 쓰레기통을 이용해서 일부러 버려봄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

세대별로 쓰레기를 수거할 때 사용할 큰 쓰레기 통을 사두었었다.

그 때 찍어둔 사진은 안보인다.. 고객에게 사용하게 할 쓰레기통의 모양은 이랬고,

이 디자인에서 크기만 컸으며 바퀴가 있어 그것으로 일부러 쓰레기장까지 버리고 와보곤 했다.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고객이 나타났다! 하지만, 여유가 없어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모든 걸 접고, 구직활동중에 있었다.. 갑자기 모르는 전화 번호로 연락이 왔다.

쓰레기를 대신 버려줄 수있겠냐는 전화였다.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고객이 나타났다!!!!

 

그러나, 당장에 일을 진행할 여유가 없었기에 힘들다고 친절히 말씀드리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정말 한 마디로 시원하게 망했다. 인생에서 제대로 경험한 처참한 실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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