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빠르게 준비한 것들

-아파트관리사무소에 보여줄 제안서내용

-아파트주거서비스 브로셔

-크몽을 통한 전단지제작, 쓰레기 통에 붙일 디자인스티커(홍보용)

 *문구가 어디에 들어가고, 무엇을 적어야 고객이 이 서비스를 제대로 인식할까

  어떻게 해야 각인이 될까.. 등등 고민을 엄청했다.

-홈페이지(카페24 등등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물어보고 어떻게 제작을 했다)

 *이 색깔 넣어주세요. 이글꼴로 해주세요, 여기엔 이것으로 해주세요 이렇게 해주세요

  등등의 요구사항으로 인해 처음이라 그런지 오래걸렸다..

-스타트업 의류맞춤제작(회사이름이 들어간 로고포함)

-서비스제공하는데 필요한 물품리스트

-물품구매할 업체 찾기 및 물품구매

 (손장갑, 탈취제, 디자인쓰레기통(유저용), 디자인큰쓰레기통(제공자용), 쓰레기봉투 등)

-사업자등록

-전화기 및 기타 결제하기 위한 것들 등등

 

브로셔도 한장만 팔지 않고, 몇백장을 주문해야만 했다..

디자인도, 스티커도.. 마찬가지

 

전단지 디자인(하나 더 있지만 이것만..)

이 때는 배달의 민족을 기사를 통해 심심찮게 들려오던 터라 나를 브랜딩삼아서 배달의민족에서 사용했었던 캐릭터를 

다시 크몽 디자이너를 통해 그려서 나를 전단지에 집어넣었다. 일종에 그냥 브랜딩 및 마케팅과 같았던 것 같다.

*물어보니 다시 그려서 활용하는 것은 불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다. 불법아닙니다..ㅠㅠ

 

빠르게 준비했지만 오래걸렸다.

위에 것 중에 전단지 디자인 및 조율만 하더라도 2-3일 걸렸던 것 같다.

그리고 이것저것 계속 하다 보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이 당시에는 O2O 준비까지 해보겠다고 하고 있었던 터라..

정말 O2O 홈페이지를 PPT로 그냥 내가 봤을 때 이랬으면 좋겠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지만,

지금 다시 돌이켜 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몽상수준이었던 것 같다..

 

다시 준비하라고 한다면 준비할 것들

깨달았다. 위의 것들을 다 준비할 필요 없다.

서비스가 조금씩 제공되거나 수익이 창출 될 때에 조금씩 필요한 것들을 구입하면 된다.

-전단지 하나만 준비

-내연락처

-제안서 딱 하나만 준비

-결제받을 도구 하나 준비

-사업자등록

-같은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할 팀원이 있어야 한다. 혼자서 정말 다하기 힘들다.

 

 

불필요한 것들은 하지 말자

이 외에도 아버지가 준비하시던 것들이 있었기에 합류해서 같이 일을 도와 주었다.

스타트업협회 모임에도 나갔고, 대표 프로필 사진도 찍고, 

지금 생각해보면 이런걸 왜 했지라는 생각이 든다..

 

다음 글에서는 내가 한것들에 대해서 적어 보려고 한다..

망하는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지만, 나는 정말 최선을 다했고 그상황에서 맞다고 생각한것을 했다..

이사를 온 뒤.. 모두 혼자서

도와주시기로 하셨던 대표님의 사업은 기울기 시작했고

나를 도와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누구도 나를 도와줄 수 없었고, 오롯이 나혼자서 무엇이든 해야만 했다.

 

일단 무조건 빠르게 준비

내가 빠르게 준비하려고 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일단 타지역으로 이사를 오기 전에 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에 빠르게 준비가 필요했다.

-지출을 줄여도 기본적으로 나가는 지출이 있었기에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내야만 했다.

 

자금을 위해 청년CEO에 지원 그리고 최종합격

XX청년CEO에 지원

나는 자금이 필요했고 무엇이든 해야만 했는데,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누군가로부터 돈을 받아서 일하는 것이

일단은 제일 사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지원 한 곳이 XX청년CEO.

 

바로 포기

이유는 이러했다.

돈이 없어서 지원을 했는데, 내가 먼저 선지출을 하고 지출한 내용이 사업내용과 일치하면 돈을 후지급하겠다고 했다.

그렇다면, 확인해서 보유한 기준에서 사업내용에서 벗어나면 지급이 안될수도 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지급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온전히 사업에 집중할 수 없었던 것 같다.

바로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기업분석

나는 내가 알고 있는 전반적인 에이전시 업계를 고려하여

분석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분석해서 이해하기 쉽게 PPT로 문서화 했다.

서비스플로우, 비즈니스모델 및 기타 등등..

 

브랜딩

-외부에서 바라보는 나의 모습

-회사내에서 바라보는 나의 모습

-그 외에 질문들이 몇가지 더 있었다.

 

그리고 기업분석을 통해 나온 주거서비스

대표님께서 새로운 비즈니스 주거서비스를 제시하였다. 쓰레기를 대신 버려주는 서비스.

그 당시에는 누구에 말도 들리지 않았고 준비하던 O2O 서비스와 주거서비스를 둘다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 때는 알지 못했다. 하나만 제대로 해도 성공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생존확률이 지극히 낮다는 것을.. 

 

그리고 정말 주말마다 아침일찍 일어나 앞으로의 사업을 준비를 했다.

그때 준비라고 했지만, 대표님께서 같이 도와주시겠다는 말만 듣고 무리하게 퇴사를 했고, 이사를 했다.

 

실패한 뒤의 얻은 몇가지 교훈

먼저 미리 실패한 뒤의 교훈을 말하자면

-무언가 캐쉬카우가 존재하거나 또는 투자를 엄청나게 받아서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길 때 퇴사를 하자

-이 서비스가 될지에 대해 작게라도 테스트를 해보자

-정말 작은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에 대한 감을 익혀보자..

-사업이 망한후에도 돌아갈 수 있는 직무에 대해 고민을 꼭 해볼것!

 (예를 들자면, 개발자 또는 중간에 공백이 있어도 빠르게 재 투입 될 수 있는 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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